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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죽음 이후 알아야 하는 것과 반려동물장례비용

Indego 2018. 1. 16. 04:41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정작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있으세요? 

평소에 이쁨을 떨어대는 녀석들이지만 언젠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된다는것들..

저도 고양이 두녀석을 키우고 있지만, 죽음에 대해 한번도 생각 해 본적은 없는데 얼마전 동생네 강아지가 죽었다는 이야기들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16년..을 함께 해온 녀석이고 집 앞마당을 내내 지켜온 녀석인데 몇일 자리에 누워서 지내다 최근 후 보니 이미 저 세상으로 갔다고 하드라구요.

다행히도 인근에 반려동물 장례식을 하는 곳이 있어서 잘 보내고 왔노라 했는데,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지금 만약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죽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동생은 장례식을 잘 치르고 화장을 한 후 유골함을 지금 집에 두고 있다고 하고, 예전 우리동네 슈퍼 할머니는 외출 냥이로 키우던 녀석 죽어서 생활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처음에는 속으로 얼마나 욕을 했는데, 그게 가장 많이 처리(?)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니 좀 씁씁하기도 하네요.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했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볼께요. 언젠가 우리에게도 찾아올 일이니까 알아두시는게 좋을듯 해요.

죽음을 바라고 하는게 아니라 마지막을 잘 보내기 위함이니까요.




"반려동물의 죽음 "반려동물의 사체는 가까운 산에 묻으면 안되요."

1. 주변에 밭이나 산이 있다고 해서 반려동물을 묻거나 버리시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심한 경우 최고 3천만 혹은 3년이하의 징역을 받을수 있어요.

2. 가족끼리 추모하면 묻어줄때는 허가된 매립지에만 가능하고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된다고 해요.

3. 임의 화장 역시 폐기물 관리법과 악취방지법에 다라서 승인된 곳에서만 가능하고 가루수 50집 미만이 있고, 폐기물 수집이 어려운 곳에서는 임의 화장이 된다고 해요.

어디가 허가된 곳인가는 구청에 문의하시면 알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동물등록제가 있다는거 아시죠?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30일 이내 등록말소 신고를 해야하고 폐사를 증명하는 서류가 이때 필요하다고 해요.

만약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면 이 부분은 문제가 없겠지만, 가정에서 자연사라면..어떻게 증명해야 하는지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반려동물 죽음 이후... 주의사항"

만약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 했다면 사체를 병원에 둘것인가 별도의 장례를 위해 데리고 갈것인가를 병원에서 물어보는데, 병원에 둔다면 병원에서 후 처리를 하게 되고 만약 집에서 데리고 간다면 이때 주의 하셔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반려동물은 언제나 부비부비 사랑스럽지만, 죽었을 때는 남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안아주는것은 피해 주셔야 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음과 함께 체액이 몸 밖으로 빠져나와서 감염될수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방수시트와 스티로폼을 준비하셔야 해요.

방수 시트를 깔아둔 스티로폼에 뉘여주고 보냉재같은걸 넣어주셔야 해요. 바로 장례식장을 찾거나 해서 간다면 문제 없겠지만, 죽음과 함께 이별이 아쉽다 보니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부패가 되지 않게 해주어야 해요.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기가 어렵지 정작 화장을 하는 시간은 아주 짧아요. 금세..흰 유골함으로 품에 안기는데,,




반려동물이 죽었다면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어요. 합법적으로 ㅜㅜ

장례식장을 찾던가 아니면 생활폐기물로 분류, 생활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는 방법이죠.

두번째 방법은 참 맘아픈 일이지만, 그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반려동물의 장례절차는 따로 없고, 가족과 함께 추모하고, 납골묘나 화장으로 끝나게 되는데, 죽음이후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죽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헤어짐을 설명해 주는게 좋아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활쓰레기에 버려진 냥이 할머니 댁 손녀가 할머니를 정말 싫어하게된 이유거든요. 

저야 이게 현실이고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은 또 그렇치 못하니 어떤 마지막을 보낸던 마음을 다독여 줄 필요가 있어요. 




반려동물 장례비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얼마 전 최저가 최고가로 조사한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릴께요.

서울을 비롯해 광역시의 동물병원을 기준으로 한 조사인데, 어디가 비싼지는 알수 없고 그냥 최저가 최고가로만 나와있네요. 당연 서울이 비싸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은 부산 외곽에 사는데 인천서 20만원 정도 들엇다고 해요.

반려동물이 장례비용의 항목은 화장비, 관, 염, 수의, 유골함이 있는데 화장비는 5KG이하일때 가격이고 무게가 더 나가면 비용이 높아진다고 해요.

최저가는 위의 순으로 150,000 / 70,000 / 30,000 / 30,000 / 70,000 이고 최고가는 같은 순으로 200,000 / 100,000 / 50,000 / 150,000 / 100,000으로 조사됐다고 해요.

전국에 10여곳의 장례업체가 있고, 지역인근으로 장례식을 찾게 되지만, 위에 금액을 먼저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말못하는 짐승이라도 함께 지냈다면 세월의 정이 얼마나 깊은지 몰라요. 눈빛만 봐도 아.. 밥이 없구나, 물이 없구나 놀고 싶구나..알수가 있으니 말이죠.

언젠가는 우리에게 한번은 닥쳐올 일이니 어떻게 마지막을 함께 할것인지 한번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