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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집사가 생각하는 고양이 키울때 필요한 물건9가지

Indego 2016. 5. 25. 08:15

5년차 집사가 생각하는 고양이 키울때

필요한 물건9가지




아기고양이의 깜찍한 모습에 반해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을때가 있죠? 


하지만! 무턱대고 고양이부터 집에 

데려오면 안된다는거 아세죠?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변화된 공간에 대해

엄청 예민해서 처음 데리고 오실때 기존에

지내던 곳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이불 등등의 물건은 꼭 한가지는 가지고

오셔야 갑자기 달라진 공간에서 

그나마 빨리 적응할 수 있어요.


그러니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키우면서

하나씩 장만하지 뭐..이런생각은 

바꾸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두마리의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사람이지만, 

처음 우리집에 온 냥이는 어떨결에 떠맡기게

된 터고,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터라 참 서툴었고,,

뭐가 필요한지도 몰랐고,, 


그러다 보니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집사인 

저는 저대로 많이 힘든시간을 보내고 했어요.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분이 계시거나

앞으로 고양이와 동거를 예정하고 

있는분이라면 고양이를 키울때 필요한 

물건부터 준비해 주시도록 해 주세요.


가장 먼저 고양이를 키울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기존에 

지내던 곳에서 쓰던 물건들이예요. 


고양이를 처음 집으로 입양하거나 분양해서

오면 내 품에 꼭 안겨 있기만을 바라시겠지만,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요


 달라진 공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안

구석구석 몇날몇일 숨어서 나오지 않아요.


이럴땐 그냥 고양이가 하는대로 두시고, 

침대나 푹신한 곳에 가지고 온 물건을 두시면

고양이가 찾아와서 앉아보기도 하고 

물고 구석으로 들어가서 지내다 어느정도

공간이 익숙해지면 서서히 넓은 공간으로

오니까 고양이와 친해지기를 서두르지 마세요.




두번째는 고양이 모래가 필요해요. 


처음 온날부터 몇일간은 공간염탐으로 

사료를 먹지 않는 냥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화장실은 달라요. 


집안에서 구석진 곳이나 사람이 

잘 드나들지 않는 조용한 곳에 고양이 

모래를 꼭 준비해 주시고 고양이를 맞이해주세요.


기왕이면 화장실뚜껑이 있는것이 좋아요.


우리도 화장실갈때는 요란한 곳보다 

조용한 곳에서 볼일을

더 잘 볼수 있는거처럼 말이죠^^;; 


모래 역시 기존에 지내던 곳에서 쓰던 

모래가 좋고 다른 모래로 바꾸시려거든

기존모래와 조금씩 섞어가면서 양 조절로 

바꿔주시고, 여건이 되면 고양이가 볼일을 

보고 나면 바로바로 치워주시면 고양이도 

매번 깨끗한 화장실을 쓰니까 

꼭 모래에서 볼일을 볼꺼예요.


고양이는 모래가 더렵거나 맘에 안들면 

오줌이나 응가 테러를 하거든요. 


실수가 아닌 일부러..


그러니 고양이가 오줌 스프레이를

날린다면화장실 모래가 맘에 안드는지부터

살펴보시고 이것도 아니면.. 중성화할 시기가 

된거니 중성화 해주시구요.




세번째는 사료와 물. 


물은 넓은 그릇에 매번 새것으로 갈아주시고, 

사료 역시 기존에 잘 먹던걸로 준비하시고 

고양이사료파는 곳을 보면 샘플 사료를

주는 곳이 많아요. 


샘플을 받아서 잘 먹는걸 골라주시 걸로

사주시면 되구요. 어릴때 베이비용,,

청소년용,,어른용..이렇게 개월에 따라서 

사료도골라주시면 되고, 참치나 지포같은

간식도 마찬가지예요. 


고양이쇼핑몰에서 후기보고 우리고양이도

잘 먹겠지해서 대량구매하는건 안되요

우리집 두마리 냥이는 입맛이 달라서 

사료따로 간식캔 따로따로 먹여요.

입맛이 다르니 어쩔수 없드라구요.




네번째는 고양이 스크래치 


고양이를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발톱을

갈기위해서 마구마구 긁어대는 습관이 있어요

제대로 된 스크래치가 없으면 가죽소파, 벽지, 

방충망 이런걸 막 긁거나 뜯어내고 하니까

고양이에게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 중 하나예요.


다섯번째는 고양이 이동장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절대 안고

외출을 하면 안되요.

난 괜찮아 꼭 안고가면되! 하시는 분은 

고양이 키우지 마세요. 


지내던 공간을 벗어나는 것만으로 스트레치가

엄청나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서 집사를

확 뿌리치고 달아나버리까 고양이와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병원 등등) 꼭 이동장에

넣어서 가시길 바래요. 


안 그럼 아이 잃어버려요. 


평소에 이동장은 고양이의 안식처로 

혼자만의 공간으로 지낼수 있도록 

구석진 곳에 문을 열어두시면 좋아요.




여섯번째는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는 참 응석받이라 집사랑 놀기를 

아주아주 좋아해요. 


장난감을 검색하면 가격이 비싸서

구입못하기 어렵다... 걱정마세요.


고양이 장난감은 구입을 해야만 하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만들수 있어요. 


운동화끈에 종이 뭉쳐서 달아줘서 흔들어만 

줘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우리집 둘째는 잠자리 장난감 보다 A4용지

공처럼 돌돌 말은거 던져주는거 정말 좋아해요.


일명 개냥이랄까 ㅋㅋ 꼭 물고와서 던져달라고 ~~




7번째는 고양이 빗이 필요해요.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털이 많이 빠지고 무게도

가벼워서 집안 곳곳 털이 둥둥 떠다니거든요

그대로 방치하다가 고양이 한번 안아주면

온몸가득 고양이 털세례를 받게되거든요. 


그래서 고양이 빗으로 못해도 2일에 한번은 

정성스레 빗어주셔야 해요.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싫어하니까

한번 빗어주고 담날은 두번 세번..


이렇게 빗기는 숫자를 늘여가면 나중에는

고양이 스스로도 시원하니까 빗만 들면

드러누워버려요.


집사에 좀 빗겨봐라~~ 하면서 ㅎㅎ




8번째 고양이 마약 캣닢 


처음에는 모르지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고양이가 부쩍 우울해 하는게 보일꺼예요. 


그러니 처음부터 구입하실 필요는 없는데,

고양이쇼핑몰에서 용품들을 주문하다보면

샘플로 캣닢을 주니까 보관해 주셨다 고양이가

우울해 보일때 푹신한 방석에 조금 뿌려주세요

.

단 뿌리실때는 주변에 아이나 위험한 물건이 

없도록 해주시구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마구마구 비비고 

날뛰기도 하거든요. 

이때는 행복함을 충분히 만끽하도록

잠시 물어나 주시구요.


이정도면 고양이를 키울때 필요한 물건으로

부족하지는 않을꺼예요. 


지금 우리집을 보면 물건이 더~많치만

사실 고양이가 매일쓰는건 위에

알려드린것 정도만 써요. 


나머지는 집사가 좋아서 한것들.. 

대부분 장난감인데, 비싸게 주고 

산 장남감인데 우리집 냥이들은

별 반응을 안해서 속상해요 ㅜㅜ



아. 하나가 빠졌네요. 

고양이 치약도 준비해주세요. 


치카치카하기는 어렵고 그냥 고양이 치약을

짜서 먹어주시면 치석 생기는걸 방지할수 있어요.

치약도 여러가지 맛이 있으니 조금씩 

구입해서 좋아하는 걸로 주면되요.

다행히도 우리집 냥이들은 불고기맛 치약을

좋아해서 검지손에 짜주면 잘 먹어요. 

검지에 짜서 내밀면 핣아먹는데, 

고양이 혀바닥 까칠함을 고스란히 

느끼실수 있을 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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