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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Indego 2020. 10. 13. 00:45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과 먹어도 되는 음식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에 앞서서 먼저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가장먼저

고려해야하는 사료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맨날 싸워도 가끔은 다정한 신혼부부 코스프레도 하죠..한달에 두어번 생길까 말까...)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분이라면 고양이가 먼저 있는 곳에서 먹던 사료랑 같은 사료를 준비하셔야 해요.

사람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잘 먹게 되는거처럼 고양이도 사료를 가려요.

만약에 어떤 사료를 먹였는지 모르겠다하시면 

용량이 많은 사료를 사지 마시고, 고양이 사료 쇼핑몰등에 보시면 샘플사료를 주는 곳이 많으니까

샘플을 최대한 모아서 미리 준비해 두시는게 좋아요.

고양이 사료를 여러개 담아두면 고양이가 입맛에 맞는 사료를 찾아서 먹거든요.

저는 로얄캐닌 사료를 먹이는데 처음에는 멋모르게 유기농에 완전좋다고 광고를 하는

 모 사료를 8KG를 사서 줬는데 냄새를 맡아 보더니 안먹드라구요.

처음에 배가 안고픈가 하고 넘기다가 이틀이 지나도 사료가 안줄어들고,,

그때서야 입맛에 안맞나 하고  사료를 바꾸게 됐어요. 좀 둔한 집사인지라..





(제발 눈을 떠서 그 뽀얀 눈동자를 보여줘 ㅜㅜ)


사료와 함께 캔등의 간식도 마찬가지예요.

게맛살도 있고, 육포형식의 간식등 고양이 간식이 많은데 고양이마다 먹는 간식이 다 달라요.

저희 첫째는 게맛살 캔을 참 좋아하는데 

둘째는 물기있는 통조림은 안먹고 마린 대구포같은 건조된 간식만 먹어요.

그러니 고양이 쇼핑몰에 보시면 간식은 낱개로 판매를 하니까 종류대로 하나씩 준비해서 먹이다 보시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알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간식은 몇번 주는게 좋은지 궁금하실텐데요.





(그래 니는 이쁘다 겨우 눈 한번 떠주고..엄마 감동받았떠)


간식을 너무 자주 주면 사료를 먹지 않게 되요.

사료를 먹어야 영양이 골고루 섭취할수 있는거 두말하면 입아프고..

또 간식을 많이 주면 치석이 많이 생긴다고 들어서 저는 간식 일주일에 2~3번 정도 줘요.


불성실한 집사라 양치는 못시키고 간식먹고나면 꼭 고양이치약 손가락에 짜서 주면 알아서 잘 핥아서 먹어요.

치약도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우리집 냥이들은 불고기맛 치약 좋아하네요.





(시커먼 러블리는 남자로 치즈 노랑이는 여자인데,,,우리가족은 마님과 머슴이라고 부른다..초코 라는 이쁜 이름이 있는데 ㅋㅋ)


기본적으로 고양이가 먹는 사료랑 간식 말고도 집고양이들이 먹는 음식들이 있는데

특별히 고양이 음식이라고 해서 나온제품 말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가 먹을때가 있죠.

치킨이라도 시키면 어찌 알았는지 계산하는 내내 옆에서 다리에 부비부비를 해 데고,

식탁에 올라오면 혼나는 줄은 알지만, 치킨 냄새 유혹은 심한지 식탁 다리에 메달리고 ㅋㅋ

그러면 안줄수가 없어서 퍽퍽살 조금씩 뜯어서 먹이곤 하는데

먹이면서도 먹어도 되나 걱정도 들곤하죠.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님 집사로 나름 알고 있는 상식공유 좀 해볼께요.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먹이곤 하는 음식이 바로 우유예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온 아이들이 우유를 사서 먹이는 경우도 봤고,

만화에서도 우유를 먹이는 장면을 보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먹는 우유을 고양이예게 줘서는 안되요.


사람이 먹는 우유에는 락토오스라는 성분이 있는데

고양이들은 이 성분을 분해할 효소가 없어서 소화를 못시키고 설사를 해요.

저도 초기에 고양이한테 준 적이 있는데 잘 먹드라구요. 

헌데 모래에 보니 설사한 것이 보여서 안맞나 싶어서 찾아봤었는데..

고양이는 고양이전용 우유가 따로 있으니 사람우유는 안된데요.

고양이 전용우유에는 락토오스라는 성분을 뺀 제품이라서 설사가 없고,

만약 설사가 심한 아기고양이에게는 설사 전용 우유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는게 좋아요.





우유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요. 음..재미까지는 아니고..

사람말만 못할뿐이지, 사람처럼 고양이도 성격이 다 달라요.

우리 첫째는 물먹을때 그릇 바깥쪽에서 머리만 살짝 올려서 물을 먹고 먹을때도 왠만해서는 먹는 소리가 안나는데

둘째는 물그릇 깊숙히 ..아 이건 글로 말하기 어렵네요 ㅋㅋ

 큰 그릇 끝쪽에 굳이 목을 빼고 힘들게 촵촵촵~~소리를 내면서 먹어요.

자다라 물먹는 소리가 나면 안봐도 둘째죠. 사람으로 치자면,,마님~~하는 스퇄 ㅋㅋ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사람이 먹는 참치캔이 있어요.


고양이카페들이나 sns등을 보면 종종 길냥이가 불쌍해보여서 

마트서 참치사서 주고 왔다고 하는 글을 보게되는데

이건 배고픈 고양이게 배고픔을 달래주기보다 병을 주는 꼴이니 절대 주시면 안되요.

사람먹는 참치캔에는 염분이 많은데 사람으로 치자면 소금 덩어리를 먹이는것이라고 보시면 되요.

거리에 길고양이들보시면 엄청 통통하게 살찐 고양이들을 많이 보시죠?

그건 잘먹어서 살이 찐게 아니라 길고양이들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줘워먹어서 염분으로 인해

몸이 부은 상태인거예요. 거리에서 더욱 요즘 같은 겨울철에 밖에서 뭘 얼마나 먹을수 있어서 살이 찌겠어요..


하지만 안쓰럽다고 사람먹는 캔 사서 먹이지 마세요.

그렇다고 항상 가방에 고양이 전용캔 들고 다니라는 것은 아니예요.

먹이주는 고양이가 살아있는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먹이를 줄수있는 분이라면 먹이를 주시고

그렇치 못한다면 처음부터 주지마세요.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등푸른생선 이에요.


고양이의 주식이 생선이라고 알고 있는데 의외로 등푸른생선은 먹지 못해요.

그 이유는고양이는 불푸화지방산을 대사하는 기능이 떨어져요.

그래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융된 고등어, 정어리 등푸른생선은   고양이에게 적당하지 않아요.

고양이용 사료나 캔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과정을 추가해요.



(감천문화마을 갔을때 찍은 길아이들..)


한 두번 주다보면 고양이는 다른 먹이 구하기를 포기하고 

올때까지 한자리로 찾아오니까요. 그래서 전 절대 안줘요. 

나쁘다고 할수도 있지만, 구해주지 못할꺼니 처음부터 희망을 안줄려고 ㅜㅜ


책에서 본 좀 전문적으로 말하면

사람이 먹는 참치에는 비타민E를 파괴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으로 인해서 고양이 몸속에 염증가득한 지방이 생긴다고 해요.

이건 바로 길거리 고양이들이 뚱뚱한 이유죠.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치킨이 있어요.


치킨이라도 다 안되는건 아니고 튀긴치킨이예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치킨냄새는 아랫집에서 배달하면 꼭 엘리베이터에 냄새가 베여서

나도 먹게될만큼 유혹적인 음식이죠. 고양이도 마찬가지인지라..

기름에 튀킨 치킨을 고양이가 먹게되면 기름때문에 설사를 하곤해요.


닭뼈는 물론 안되구요.


고양이 전용 닭으로 파는 걸 먹이거나 닭백숙 할때 기름없이 퍽퍽해진 살을 잘 발라서 먹이세요.


호호 불어서 먹이면 얼마나 귀여운지..


우리집 고양이는 식성도 달라서 큰아이는 닭을 아주 작게 잘라려줘야 먹는데

둘째는 작은거는 간에 기별도 없다~하고 큰거 주면 통째로 들고 뜯어요 ㅋㅋ

돼지..앉아있으면 배가 바닥에 출렁..저러다 배구공처럼 굴러다니지 않을까 싶네요..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 안되는음식으로 초콜렛이 있어요.


우유가 설사를 유발하는 음식이라면

 초콜렛은 목숨을 위태롭게도 할수 있는 음식으로 절대 먹지 못하게 하셔야 해요.

고양이가 나쁘다는걸 알고 안먹으면 좋겟지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아차 하는 순간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초콜렛은 고양이가 만지지 못하도록 하셔야해요.

몸에 안좋아서 그런지 줘도 고개를 휑돌려버리지만, 

여름에 날이 더워서초콜렛 죽처럼 녹아버렸는데

우리집 고냥님이 떡하니 밟고 가시드라구요.

깔끔한 성격탓에 바로 그루밍 하는데, 

헉!!얼른 화장실가서 발악하는 고양이 붙들고 씻긴 기억이 있어요.


초콜렛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뇌로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대요.

고양이게게 초콜렛은 독약이다!!

잊지마세요.





(여름엔 더워서 자고..겨울엔 추워서 자고..우리집 아이들 사진은 그래서 맨날 잠자는 사진뿐입니다..)


요즘 비싼 난방비 때문에 한곳만 난방을 하다보니

 우리집 고양이들이 양쪽에 하나씩 달라붙어서 잠을 자요.

겨울에만 맛볼수 있는 이 행복감~!! 

여름에는 당최 어디에 갔는지 과연 우리집에 고양이가 있기는 있는지 모를정도로

안보이더니. 겨울에는 이맛에!! 살아요 ㅎㅎ

온 몸을 나한테 의지하고 착 달라붙는 털뭉치들..비록 이불이면 옷에 허연 털이 풀풀 날아다니고 

밤에 잘때 나이트 크림이라도 바르고 자면 밤새 털이 얼굴에 붙어서 가렵지만요..ㅋㅋ


우리는 맛있어서 자주먹는 음식이지만 고양이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는 음식 잘 기억해 두시고

예쁜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참고로 포스팅에 나온 아이들이 우리집 고냥이들 되겠습니다요 ..

다른 집 고냥이들은 이쁜 사진도 많터만,,맨날 퍼주무시는 사진뿐이네요.

이쁜 고양이 사진SNS하고 싶은데 절대 하지말라고 맨날 퍼잡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