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플때 증상이나 행동들

고양이가 아플때 하는 행동들

고양이를 키워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양이들은 아플때 표현을 잘 안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집 냥이들만 그런가..)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리면 고양이가 어디가 아픈지 금방 알아챌수 있어요. 고양이 외모나 무심코 넘겨버리는 행동으로 말이죠. 그럼 고양이가 아플때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알아볼께요.

고양이가 아플때 "코가 건조해요"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실때 코도 한번씩 만져보세요. 건강한 고양이는 코가 차갑고 촉촉한데, 몸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는 코가 건조하거나 코주변이 지저분해지거든요. 건조함이 심하면 코가 너무 딱딱해기도 하니까 하루이틀 정도 두고 본후에도 계속 건조하다면 병원 꼭 다녀오셔야 해요. 단, 막 자고 일어난 고양이 코가 건조한건 일시적인 증상이니 한참 잘 놀고 여기저기 놀아다닐때 만져보셔야 해요.

고양이가 아플때 "눈꼽이 있어요"

고양이도 부지런한 아이는 열심히 그루밍을 해서 눈꼽이라고는 볼수 없지만, 우리집 둘째처럼 게으른 냥이는 엄마가 세수를 시켜주지 않으면 딱봐도 더러운 냥이가 되곤 하죠.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눈꼽이 매번 끼는건 아니예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눈이 아프거나 피곤할때 눈꼽이 끼는데, 적은 량일지라도, 자주 눈꼽이 낀게 보인다면 결막염일 경우가 많으니까 우리집 냥이 눈을 자주 살펴봐 주세요. 우리집 냥이가 한쪽눈을 제대로 못뜨고 눈물이 보여서 급하게 병원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정도 증상이 나타날려면 그전에 초기증상으로 눈꼽이 자주 끼었을꺼라고 하시드라구요. 무지한 집사덕분에 아이만 고생했죠. ㅠㅠ

고양이가 아플때 "밥먹는 모습이 불편해 보여요"

 우리집 아이가 밥을 먹고 자주 토할때가 있어서 병원을 가니 속에는 이상이 없지만, 이가 아파서 잘 씹지못해 헤어볼이 아닌 구토를 한거라고 하드라구요. 밥을 먹을때 양쪽으로 씹는지 아니면 한쪽으로만 씹는지도 살펴보시고, 꼭꼭 씹지않고 대충 넘겨버리는지도 봐주세요. 평소에 양치가 어렵다면 치약을 자주 먹여주시고, 간식을 너무 자주 먹이면 치석이 쉽게 생기니까 사료에 집중해시고 간식은 고양이가 우울할때 기분 전환용으로 주시는게 좋아요. 간식을 구입할 돈으로 좀 더 좋은 사료를 주는게 전 더 좋다고 생각해요.

고양이가 아플때 "잠만 자요"

고양이는 정말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지만, 좀이 안좋을때는 화장실을 가는 시간을 빼고는 종일 잠만 자요. 낮동안 집사가 직장을 다니면 잘 알수가 없지만, 주말에 잠을 얼마나 자는 지 밥은 잘 먹는지 챙겨봐주세요. 잠만 계속잘때 어쩌다 가끔가는 화장실 배변 후 변 상태도 함께 살펴봐 주세요. 탈수로 인해 설사를 할수도 있거든요. 아프면 모래로 덮는거 조차 잘 못하니까 금방 확인이 될꺼예요.

고양이가 아플때 "귀를 자꾸 긁어요" 

고양이는 가끔 뒷발을 이용해서 귀를 긁기도 하는데 단순한 가려움증이라면 모를까 긁어대는 정도가 상처가 날정도이고 자주 긁어댄다면 귓병을 의심해봐야해요. 또, 귀를 긁다가 머리를 흔들어대기도 해요. 그럴때 귀속을 보면 털뭉치라던가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있어서 빼주면 되지만, 육안으로 아무것도 확인이 안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셔야 해요. 중이염이나 진드기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건강한 고양이는 촉촉한 콧망울로 집사가 집에 들어오면 길다른 꼬리를 하늘높이 시켜들고 골골송으로 맞이하지만(우리집 슈퍼헤비 둘째의 경우), 아픈고양이는 평소 하던 행동들을 건너뛰는 경우도 많으니까 평소와 먼가 다르다 싶으면 여기저기 만져도 보시고 눈으로 확인해 주셔서 혼자서 아파하지 않도록 챙겨주세요. 그리고 고양이가 아플때 병원을 가면 병원비가 만만치 않으니까 매달 일정금액을 따로 저금해두시고, 병원비로 인해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노력하는 집사가 꼭 되시길 바래요. 이건 선택이 아닌 의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