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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에서 코숏까지 고양이종류를 분류해 봤어요.

Indego 2016. 7. 16. 15:58

품종에서 코숏까지 고양이종류를 분류해 봤어요.


예전에 애완동물하면 강아지가 단연 1등이였다면 요즘 들어서 고양이기를 키우는 애묘집사님들이 참 많아지고 있어요. 저 역시 두마리의 묘를 키우고 있구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들 역시 두명이나 고양이를 키우는데 혼자 사는 여자분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 개인적으로 반대하지만, 동료이다보니 뭐라고 할수도 없고.. 고양이를 분양이 아닌 입양하는 카페들은 보통 혼자사는 여자분에게는 고양이를 입양보내지 않아요. 왜냐. 혼자사는 여자분은 언제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때 1차로 버려지는 고양이가 많고 이때를 잘 넘겼다고 해도 아이를 낳으면서 시댁과의 마찰로 버려지는 묘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문제들이 아니더라도 고양이가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집사없는 집에 낮시간동안 혼자 오래있다보면 우울해 하는 고양이가 많거든요.

고양이 웹툰에 드라마까지 나오면서 너무 예쁜 고양이의 모습에 홀딱 빠져서 나도 고양이를 키워볼까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고양이를 키워볼까 생각은 해도 어떤 고양이를 키우는게 좋은지 고민될때가 있을꺼예요. 고양의 종류가 너무 나도 많아서 아닐까 싶어요. 

고양이의 종류를 찾아보면 대게 품종으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종들이 나올꺼예요. 페르시아고양이, 샴고양이, 러시안블루 등등..이렇게 품종으로 나누기도 하고, 털길이에 따라서도 나누기도 하죠.

고양이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래도록 고양이집사를 자체하는 입장에서 분류를 해 본다면, 품종과 코숏으로 종류를 나눌 수 있어요.


고양이샵에서 분양받는 고양이 모두 품종이지만, 실제로 사람의 손에서 키워지는 고양이들 중 많은 수가 코숏이거든요. 코숏?? 코리아 짧은털고양이를 말해요. 길냥이들 가끔 보시죠? 그 아이들 역시 코숏이구요. 간혹 품종녀석도 버려지거나 가출을 해서 길냥이로 살아가는 경우도 더러있어요.

고양이 종류는 장모장과 단모장으로 분류할께요.


(장모종)


품종고양이 종류를 보지만, 하얗고 긴털이 사랑스러운 페르시아 고양이가 있어요.

장모종에 새하얀털, 동그란 눈에 들창코를 가진 정말 사랑스러운 녀석이죠. 분양이나 입양시 페르시아 고양이는 언제나 인기가 있어요. 하지만 장모종의 고양이는 털관리가 참 힘들죠. 고양이가 아무리 구르밍을 열심히 해준다고 해도 구석구석 엉키는건 집사가 자주 빗어줘야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분이라면 장모종 고양이는 피하는게 좋아요. 집사나 고양이모두 스트레스가 엄청나니까요. 고양이털이 엄청 가벼워서 청소를 하루만 게을리해도 고양이 털이 뭉쳐서 온 집안을 둥둥 떠다닌다는것도 고양이를 키우실때 염두해 두고 고양이종류를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아니면 고양이 미용을 해서 짧게 해주시는것도 좋구요. 단,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일반 미용을 절대 해 주지 않아요. 꼭 병원과 함께 있는 곳에서만 미용을 해주는데, 고양이를 미용할때는 꼭 마취를 해서 털을 밀어주게되고 그 비용역시 한번 할때 15~20만원 정도 들어요. 미용비+마취비용+마취깨는 비용해서요.

우리아이들은 둘다 단모종이지만, 그 정도 받는데, 장모종은 더 받는지는 모르겠네요.


(단모종)

러시안 블루는 품종고양이 중에서도 매혹적인 회색털을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죠. 우리집 첫째가 러시안블루구요. 원래 러시안 블루는 장모종이였는데 오래도록 개량되면서 단모종이 생겨났다고 어디선가 들었어요.
회색과 날씬함이 더해진 시크한 외모와 달리 러시안블루는 정말 귀염성이 많은 녀석이죠. 물론 냥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첫째의 경우는 버려진 아이를 구조한 탓에 아직도 사람손 타는걸 무서워해서 확 물어버리지만, 신기하게도 퇴근 후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접대묘를 자쳐해서 이리딩굴 저리딩굴 애교를 마구마구 부리죠. 밥먹을때마다 밥먹는거 지켜보라고 에옹~같이가자냥..이러고, 잘때는 만지게는 못하면서 꼭 얼굴 옆에 앉아서 잠을 자기도 해도 간혹 자다가 나도 모르게 만져서 상처가 생기지만,,


(단모종)

샴고양이도 단모종이죠. 날씬한 몸매를 가진 태국에서 온 고양이인데, 전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친구네 고양이가 샴고양이인지라 샴고양이만의 털색이 참 예쁘다고 생각을 해요. 삼각형 귀에 쫑긋세워있고, 무엇보다 샴고양이는 참 똑똑한거 같아요. 우리집 두 녀석과 비교하자면 말이죠. 우리집 첫째는 그나마 나은데 둘째는 코숏으로 좀...방문을 열때 발하나 넣어서 문을 여는 친구네 샴고양이와 달리 우리집 둘때는 머리를 쿵 집어넣어서 물을 열거든요..
정말 머리쓰는 고양이죠 ㅜㅜ




이번에는 코숏고양이를 종류를 분류해볼께요. 코숏은 어떻게 분류하는냐..ㅎㅎ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고등어태비, 치즈태비, 삼색이 턱시도 등등 먼가 알듯말듯한 이름으로 그 종류를 나누는데 처음 고양이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라면 그게 먼가 싶겠지만, 사진을 보면 금세 아..하실꺼예요.
먼저 고등어태비는 고양이 털무늬가 고등어처럼 줄무늬를 가진 아이들을 고등어태비라고 불러요.




치즈태비는 치즈케잌과 같은 노란색과 흰색줄무늬가 있는 녀석들을 치즈태비라 부르고, 삼색이는 말그대로 고양이 털색이 3가지 색을 하고 있는 녀석들을 삼색이라고 불러요. 갈색 검정 흰색..삼색이는 털색이 안이뻐서 입양전선에 내보내면 인기가 가장없는 종이라서 맘이 좀 아프기는 해요. 아는 행동이 얼마나 귀여운데,,
턱시도는 고양이털색이 등쪽은 검은색이고 배쪽이 흰색으로 꼭 턱시도입은 듯해도 그렇게 부르는거구요. 그리고 젓소도 있어요. 젖소털무늬..우리집 둘째 ㅋㅋ 둘째는 젖소무늬가 글쎄...5;5가르마를 하고 있는듯 해요 ㅜㅜ 엄청 못난이죠 ㅋㅋ 하지만, 엄청 귀요미라는거 ㅎㅎ



몇 안되는 짧은 지식으로 고양이종류를 나눠봤는데, 지금 어떤고양이를 키우려 하고 계세요?
어떤고양이를 분양, 입양을 하실때는 먼저 고양이를 평생의 반려묘로 여기고 키울것인지 아니면 유행처럼 나도 잠시 키우자는 생각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고 신중히 입양 혹은 분양을 받으시길 바래요. 
고양이도 숨을 쉬는 생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