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면...! 쿠싱증후군?!
겨울에는 옷을 많이 껴입다보니 체중관리에 소홀할수 밖에 없죠. 배살은 패딩이 가려주고, 든든하게 먹어야 추위도 덜타니 말이죠.
그래서 겨울철 체중이 불어나는 분이 많이 계신데, 살이 찐다고 해서 모두 체중이 불었다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것이 있어요.
바로 '쿠싱증후군'이라는 것 때문이죠. 쿠싱증후군이 오면 일단 살이 계속 찌는데, 얼굴 볼살이 빵빵해지거든요.
매일보는 얼굴에 살이 붙으니 너무 먹었나 싶어서 다이어트도 해보지만, 만약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살이 졌다면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거든요. 볼살이랑 뱃살이 심한데 뱃살의 경우 튼살이 생길정도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살이 찐거라면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가 오더라도 살이 조금은 빠지는 시늉이라도 할텐데 쿠싱증후군이라면 절대 살이 빠지지가 않아요.
(이미지출처 : TV조선 캡쳐)
쿠싱증후군은 우리 몸 신장옆에 부신이라는 곳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게 되는데, 얼마전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 있었다고 하드라구요. 얼굴볼살이 아주 많이 빵빵하죠. 체중이 불어서 그런게 아니라 병으로 인해 몸이 부은거라고 하죠.
근래들어 살이 너무 찌는거 같다 싶은 분이라면 진짜 살이 찐건지 아니면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오는 증상인지를 챙겨볼 필요가 있어요.
쿠싱증후군이 생기면 체중이 늘어난것과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의심해볼수 있는 증상들이 있어요.
쿠싱증후군 증상
1. 짧은 기간동안 몸무게가 심하게 늘어나는데, 특히 얼굴과 배에 집중해서 찐다.(얼굴전체가 달덩이마냥 부풀어 오르는 거라고 해요.)
2. 살이 찌고는 있지만, 팔과 다리는 가늘어진다.
저도 이 두가지를 의심해서 샤워후 거울을 봤는데, 이건 아닌듯 그냥 전체적으로 통통해지는 듯.. 엄마는 정말 배가 나오고 팔 다리가 가늘고 마치 핫도그 모양같은 몸이 라서 의심했는데, 병원서 그냥 살이 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냥 잘 드시는 걸로 ㅎㅎ
3. 피부가 얇은 볼에는 붉은기가 심해지고 배에는 튼살이 생겨요.
4. 혈당이나 혈압이 올라가고,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5. 여자들의 경우 생리주기가 달라지거나 생리시 출혈에도 문제가 있을수 있어요.
6. 기타증상으로 온 몸에 털이 많이 생기고, 배에 자주색의 선이 나타나요.
7. 근력이 떨어지고 조그만 일에도 과민하게 대응하는 증상도 있어요.
(이미지출처 : 서울아산병원)
살이 찌는 것 외에는 우려할 수준으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려서 쿠싱증후군으로 병원을 찾기까지 대게 4~5년 정도 걸리게 되고 있때가 되면 우울증이나 부신질환등이 위험한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니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했다면 찌고 있는 내 몸상태를 체크해 주시길 바래요.
쿠싱증후군의 주된 원인으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라고 하는데, 스테로이드는 보통 피부병으로 진료를 받을때 많이 처방이 되요. 피부과 약을 먹으면 독하다는 말이 바로 이것때문이구요. 분명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해 쿠싱증후군이나, 혈당을 증가시키는 등의 문제가 많으니 피부과 처방을 받을때 주는 대로 드시지 말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질병이 있으면 꼭 알려주셔야 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는 면역력을 억제시켜서 몸이 체력이 금세 바닥이 나기도 하고, 부종도 많이 생겨요.
또, 피부 트러블이나 없던 주름이 생길수도 있어요. 입맛을 돋궈서 살이 찌게 할수도 있고, 혈당을 증가시키니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꼭 부작용을 염두해 두고 처방을 받도록 미리 알려주세요.
탈모로 주사를 맞는 분도 계실텐데, 그 주사가 바로 스테로이드 주사라고 하드라구요. 부작용이 있는만큼 오래 처방하지 않고 단기간 짧게 처방을 하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절대 염두해 주시길 바래요.
어떤 병으로 병원치료를 받게되면 초기에 이전 질병에 대한 문진을 하는 것도 이런 부작용을 염두해준거니 솔직히 잘 적어주시는게 내 건강을 위해서 좋겠죠.
저는 쿠싱증후군을 키우던 강아지때문에 알았는데 사람에게도 이런 병이 있다는걸 알고 좀 의아하기도 했어요. 강아지가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가 쿠싱증후군이거든요. 피부병에 걸려서 약 처방 후 아이가 물을 자주 너무 자주 먹어서 병원갔더니 쿠싱병이라고 했거든요.
겨울이라도 체중에 둔해지는게 당연할지는 모르지만, 한번쯤은 이런 질병이 있는 건 아닌가 체크해서 건강한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