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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장실냄새 부터 오줌테러까지 해결하기

Indego 2017. 8. 3. 00:33

고양이 화장실냄새 부터 오줌테러까지 해결하기




더운 날씨 탓에 우리집 냥이들이 온종일 바닥에 널부러져 지내고 있네요. 


고양이만의 그 도도함은 도저히 찾아볼수 없고 예민함과는 멀어져버렸달까.. 


"꼼적않고 버티고,,덥다 더워 그냥 나좀 내버려둬라.." 


얼마전 힘들어하는 녀석을 미용시켜줄까 하다 무마취미용실을 갔었는데, 그냥 발길을 돌리고 말았고, 부지런히 털을 빗어주는걸로 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기를 바랄뿐이예요. 


고양이 미용은 마취 후 하는게 상식이지만, 얼마전 부터 고양이 무마취미용이 있다는 소리에 오래도록 말성이다가 찾아간건데, 역시 무마취미용은 하지 말아야 겠다 싶은 생각만 짙어졌어요.




예약 기간 보다 조금 일찍 갔는데, 안에서 들려오는 다른 고양이의 비명&하악,, 힘으로 고양이를 누르고 다리사이에 끼어서 깎아는거죠. 


마취의 스트레스 때문에 무마취를 찾아왔는데, 이건 더 스트레스를 넘어 위협을 느끼는 정도랄까.. 반려하는 고양이가 더워할때는 얼음을 집안 곳곳 놔두시고, 털을 자주 빗어주시면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줄수있으니 틈틈히 빗어주시길 바래요. 


우리도 두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가끔 사고를 치지만, 고양이가 주는 귀여움? 없지..우리집 고양이들은 집사에게 귀여움을 표하지 않아요. 


어쩌가 가끔 집에 바퀴벌레 나오면 고마움의 의미로 침대아래 잡아두거나 하고,,또 얼마전 옥상에 문을 열어줬더니 매미 한마리를 잡아다 거실에 놔두고 보라고,, 시작은 어쩔수 없이 떠 안긴 녀석들이지만, 지금은 없으면 안되는 놈들이 되었다!!지만,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여름에 고양이화장실에서 냄새가 폴폴 날것이고, 우다다 하고 나면 털이 비처럼 내리는가 하면, 화장실을 이틀 안치워주면 침대에 소변을 싸질래대곤 하죠.


저야 뭐 다 그러러니, 고양이키우는데 이건 당연해 하고 넘기지만, 고양이를 키운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라면 소소한 문제로 인해 고양이를 내쳐버리는 경우를 종종봤어요. 


집고양이는 절대 길냥이로 살아갈수 없는데 말이죠. 소소한 것들이지만, 알고 있으면 집사나 고양이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으니 한번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고양이 화장실 냄새 


고양이는 깔끔 떠는 동물이라서 모래가 아니고서는 절대 다른곳에 볼일을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모다 성향이 모두 다른것처럼 고양이 역시 다 달라요. 


우리집 첫째는 집사가 게을러 이틀 화장실을 안비워져도 절대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고 쉬를 하지만, 둘째는 평소에 그루밍도 잘 안하는 녀석이지만, 화장실에 응가가 있다면 침대로 직행 오줌 테러를 꼭 하고 말아요. 


화장실 모래 냄새는 쌀때마다 바로바로 치워주는게 젤 좋지만, 그러기 힘드니까 아침 혹은 저녁에 치워주는데, 그래도 냄새는 어쩔수가 없죠. 


보통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일주일치 넉넉히 부어두고 하루하루 응가와 쉬야 뭉치를 치워주고 전체모래는 일주일에 한번 치워주는데, 요즘같은 더위에는 냄새가 무척 심할꺼예요. 


고양이 용품샵에가면 전용 탈취제가 있기는 하지만 비싸거든요. 


이럴때는 베이킹소다를 모래에 섞어주시면 화장실 모래냄새가 확 줄어들어요.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어버리면 고양이가 거부해서 화장실을 안가니까 조금씩 넣은 양을 늘려주시면 고양이가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화장실냄새를 잡을수 있어요.




고양이 오줌테러 


고양이가 오줌테러를 하는건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라서 그 원인이 먼지를 찾는게 젤 중요해요. 


잠자리라던가 화장실, 더운날씨 사료 등등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을 해결해주면 오줌테러를 하지 않거든요. 대게 화장실이 더러울때 하는거 같아요 


우리집 냥이들의 경우 ㅜㅜ 헌데 그 원인 찾기가 힘들때가 있죠. 오줌테러를 할때 그냥 바닥에 하면 좋으련만 꼭 침대나 쇼파 등 폭신한 곳을 골라서 하니까 문제죠 매트리스 어찌 청소해ㅜㅜ 이럴때 이렇게 해보세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침대에 여름 텐트모기장 있죠? 그걸 침대에 쳐주시면 고양이가 침대에 못들어가니 나름 괜찮은거 같고, 쇼파에는 방수되는 천을 구입해서 쇼파 쿠션위에 항상 펼쳐둬요. 


그럼 오줌테러를 했더라도 천만 달랑 빨아버리면 되니까 안심되드라구요.




고양이 스크래쳐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분들중 화가날때가 언제나 물으면 고양이가 쇼파등의 가죽제품을 긁어버렸을때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고, 파양의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드라구요. 헌데 이건 고양이의 잘못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집사의 잘못이예요. 


고양이는 먼가를 긁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발톱도 관리하는 본능인데, 이걸 해결할수 있도록 스크래쳐를 충분히 마련해 주지 않은 집사가 문제인거죠. 


집에 스크래쳐가 넉넉하다면 고양이는 절대 다른 곳을 긁어대기 않아요. 택배오면 박스는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 

멋지고 좋은 스크래쳐가 아니더라도 고양이는 그 박스만으로도 행복해 할테니까




고양이 털관리 


고양이를 분양받아서 키우다가 파양되는 아이들의 1등 사유가 바로 털문제가 아닐가 싶어요. 


생각보다 털이 많이 빠진다, 우리집 아이가 비염이 있다..그럼 애초에 분양을 받지말던가 말이죠. 전에는 고양이 털빠짐이 작았는데 요즘 부쩍 고양이털이 많이 빠진다면 털갈이 시기일수도 있고, 아니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털이 숭숭빠지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사람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되면 탈모가 오는것처럼 고양이 역시 먹는게 부실하면 털이 심하게 빠지거든요. 그리고 자주 자주 털을 빗어주시면 고양이도 시원해 할것이고, 집안곳곳에 날아다니면 털 역시 줄어들거든요. 


고양이를 키울때 어쩔수 없이 부지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털인데, 빗자루질로는 안되고 꼭 청소기를 이용해서 털을 흡수해버리시고, 이불이나 각종 옷에 묻은건 밀어주는 테잎? 그걸로 부지런히 떼어주는 수밖에 없어요. 


그나마 털이 가는 녀석털은 테잎으로 얼마든지 제거할수 있지만, 우리 둘째 털은 굵어서 이불이며 옷에 털이 심켜져서 손으로 뽑아주죠. 못생겼는데, 털까지 대바늘..ㅋㅋ 


아들이 말하기 못생긴게 매력이라고,, 컴퓨터좀 할라치면 키보드 위에 배깔고 누위버리는 못된 심뽀 ㅋㅋ 


잘려고 누으면 꼭 얼굴에 부비적부비적 사랑을 전파하고..털이 장난아니게 빠지죠. 그래서 우리집은 구석구석 털제거용 테잎이 비치되어 있어요.




좋은 점 보다는 불편하고 나쁜점이 더 많을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키운다는건 함께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혹은 위로감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고 매일매일 그 귀여움에 환장하는건 아니고 두어달에 한번 옛날 주인양반 애교뿜 한번 날려준다..하고 모션한번 달랑 취해주지만,, 지금 우리집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으면 먹는건 잘먹고 잘 싸는지 한번 체크 해보시길 바래요. 


그럼 고맙다고 벌레 한마리 잡아줄지 몰라요 ㅋㅋ